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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HY [공부, 동기부여]/자기계발

6년간 운동하던 놈이 인서울 4년제 가는법[자기계발, 수시, 동기부여]

by 공부해열 2022. 8. 9.

안녕하세요 공부 해열입니다. 저는 중고등학교 시절 육 년 동안 운동만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제가 인 서울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건 바로"재직자 특별전형"이라는 전형 덕분입니다.

 

재직자 특별전형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자 그리고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졸업자 그리고 직업교육훈령 과정 즉 위탁교육을 수료한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자 등이 지원 가능한 전형입니다. 저는 그중에서 제가 경험한 루트를 토대로 어떻게 6년 동안 운동만 한 운동부가 인 서울 4년제에 갔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저는 특성화 고등학교를 나왔는데요 일단 저희 학교는 인문계와 특성화 둘 다 있는 학교였습니다. 당시 저는 체육 특기생으로 운동부는 특성화 쪽으로 입학하는 것이 관례여서 그렇게 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하고 선취업 후진하게 대해 설명한 수업이 있었는데 그때 어렴풋이 "운동하다가 안 되면 선취업 후진학 해야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서 선취업 후진학이란, 취업을 먼저 하고 경력을 쌓은 뒤 대학교에 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재직자 전형을 준비하면서 느낀 것인데요 제가 다니던 학교가 시골학교라는 점이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워낙 공부를 안 하는 학생들이 많은 학교였기 때문에 시험기간 일주일 전에 벼락치기만 해도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름 벼락치기를 열심히 한 저는 내신 등급 2.7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성적이 좋으면 도움이 되지만 성적이 재직자 전형에 전부는 아닙니다. 제가 입학한 대학교는 성적 삼십 퍼센트 자소서 칠십 퍼센트로 자기소개서를 잘 쓴다면 5등급 6등급 대 성적으로도 입학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연도까지만 자기소개서가 반영된다고 합니다. 내년부터는 대다수에 학교가 내신만 보고 뽑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운동에는 천부적인 재능이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대회에 나가면 8강에서 맨날 떨어지는 노력파 선수였습니다. 6년간의 시간이 아깝기는 했지만 극심한 경쟁에 지쳤고 더 이상 운동을 하고 싶지 않아서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회사에 다니면서 사회생활을 할수록 아무리 대학 졸업장이 소용없는 시대가 되었지만, 기성세대들의 인식은"그래도 대학은 나와야지"라는 뉘앙스로 말하는 것을 여러 번 느꼈고 제가 하고 싶은 사업을 하든, 취업을 하든 기성세대들이 한 자리씩 하고 있는 사회에서는 대학 졸업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대학을 갈 수 있는 방법인 재직자 전형을 통해서 대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재직자 전형을 통해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지금 느끼는 점은 나름 재미있는 과목도 있고 아주 재미없는 과목도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 제가 다시 공부하게 되고 저의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던 열등감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럼 이제 재직자 전형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마음먹은 분들이 분명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재직자 전형"은 특성화고졸, 마이스터 고졸이면 무조건 될까요? 아닙니다. 기업에 재직해 있어야 하고 삼 년의 경력을 요구합니다. 남자는 군 경력도 포함되는 학교가 있으니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경험을 토대로 재직자 전형을 설명드렸습니다.

다음은 재직자 전형의 장단점을 말해보겠습니다.


우선 단점은 개설되는 학과가 한정적이어서 학과 선택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저는 다행히도 제가 원하는 학과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명성만 보고 입학하면 나중에 자퇴를 고려하게 될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코로나로 비대면 때는 괜찮았지만, 대면이 되면서 일과 학습의 병행이 어려워지는 것을 느껴 퇴사를 했습니다. 계속 공부하면서도 직장을 다녀야 하는 의무 재직기간이 있는 학교도 있습니다. 저희 학교도 의무 재직이 있었는데 다행히 저는 퇴사하면서 사업을 하기 위해서 사업자 등록을 하였고 사업자는 재직하고 있다고 인정되기 때문에 재직 의무를 이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장점으로는 재직자를 위한 장학금 희망사다리 장학금이 있습니다. 이 장학금은 평균점수 칠십 점 즉 C등급만 넘으면 장학금 요건에 충족되어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대기업, 비영리 기관에 다니시는 분들은 오십 퍼센트의 장학금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학교시설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합니다. 저는 도서관, 열람실 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장점은 일반 대학교 학생들에게도 해당되는 것이라서 모든 대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바로 대학생 생활비 대출입니다. 대학생 생활비 대출은 일 학년부터 한 학기당 백오십만 원씩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무이자로 대출을 해줍니다. 4년제는 총 8학기라서 1200만 원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받은 대출금으로 청년희망 적금에 넣고 있습니다.

또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저희 학교의 경우 일반 대학생은 주차장 이용이 불가 하지만 재직자 학과에 특수성을 인정받아 주차 정기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소정의 이용금액을 내야 하지만 저렴하게 정기권을 구매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육 개월에 팔만 원 정도 즉 한 달에 만 오천 원 꼴로 주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큰 장점은 서울·경기권 대학들은 어느 정도 경쟁률이 있기 때문에 합격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지방 거점 국립학교 등 나름, 괜찮은 대학들도 정원 미달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정말로 대학 입학이 쉽습니다.

여기까지가 장단점이었습니다.

*참고로 네이버 등, 검색 포털에, "대학 어디가"를 검색하시면 나오는 대학 어디가 사이트에서 전형 검색에, 특성화등을 졸업한 재직자, 항목을 선택해서 찾으시면 지원 가능한 학교가 나옵니다.

*대학마다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재직자 전형, 도전할 마음 있으면 각자 가고 싶은 대학 수시모집요강 확인해보도록 하세요.

여기까지 들어줘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거나 영상으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이용해주세요! 

공부 해열 재직자 전형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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